강경화-폼페이오 전화통화 “北美대화 여건 조성에 노력하자”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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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6   |  발행일 2018-05-26 제3면   |  수정 2018-05-26

한미 외교장관은 25일 전화통화를 갖고 북미 간 대화가 이뤄질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오전 전화 통화에서 북미정상회담 관련, 트럼프 대통령 발표 등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통화에서 이번 발표 배경 및 입장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미국 역시 북한과의 대화 지속에 대한 의지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또 앞으로 북미 간 대화가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강 장관 역시 “트럼프 대통령도 계속 대화의 문을 열어두겠다는 의지를 직접 표명하고 있는 만큼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기회를 계속 살려나가기 위해 한미 양국이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 장관은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여전한 기대감을 표명하며 분명한 대화 지속 의지를 밝힌 점에 주목하면서 대화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협의했다”며 “한미 양국은 철저한 공조하에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양 장관 간 수시 소통을 포함, 각급에서 양국 간 계속 긴밀히 협의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설명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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