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침대 14종 추가확인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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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6 07:16  |  수정 2018-05-26 07:16  |  발행일 2018-05-26 제8면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에 의한 피폭이 확인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델 7종 외에 14종 2만5천여개 침대에서도 안전 수준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 국무조정실은 25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추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조실은 “대진침대가 판매한 매트리스의 다른 14종 모델 역시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의 가공제품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웨스턴슬리퍼·그린헬스2·네오그린헬스·모젤·벨라루체·웨스턴슬리퍼·네오그린슬리퍼 등 기존 모델 7종 외에도 14종 총 2만5천661개 제품의 매트리스 속커버 및 스펀지에서 법이 정한 기준을 초과한 라돈과 토론(라돈의 동위원소)에 의한 연간 피폭선량을 확인했다.

국조실 관계자는 “이들 제품에 대해서는 25일 중 수거·폐기 조치할 것”이라며 “정부는 우선 매트리스 수거, 안전성 확인, 소비자 지원에 집중하고 이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및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전문가 및 소비자단체 의견 등을 수렴해 범부처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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