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김도경·공예 심재용·서예문인화 백승락 작가 大賞

김도경 작

심재용 작

백승락 작

제38회 대구미술·공예·서예문인화대전에서 대구예술대에 재학중인 김도경 작가가 미술대전 대상을 받았다. 백승락 작가는 서예문인화대전, 심재용 작가는 각각 공예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대구미술·공예·서예문인화대전은 대구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 대구예총이 후원한다. 미술대전 대상에게는 1천만원, 공예대전 및 서예문인화대전 대상에게는 각각 500만원씩의 매입상금이 수여된다.

제38회 대구미술·공예·서예문인화대전에는 총 1천259점이 출품됐으며, 769점의 입상작이 나왔다. 대상 3점을 비롯해 최우수 7점, 우수 15점, 특선 225점, 입선 519점이다. 입상작 전시는 오는 20일부터 7월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김도경 작가의 ‘흔적’은 구상계열 중심의 대구화단에 신선한 감각적 이미지를 부여해준 비구상 계열 작품이다. 미술대전 이준일 심사위원장은 “수상 작가가 현재 미술학도다. 대구시전과 같은 공모전이 기존 작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신진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대구미술협회 이점찬 회장은 “대구미술·공예·서예문인화대전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통과 권위를 이어가고 있는 공모전으로, 작년에 비해 275점이 더 접수됐다”며 “신진작가 발굴과 미술창작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역사와 전통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미술의 변화에도 발맞춰 갈 수 있는 공모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053)653-8121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수상자 명단

△대상=김도경 △최우수상=정미분 김경화 김우식 조동현 △우수상=성영희 황숙정 길도경 문순덕 박혜미

◇공예대전 △대상=심재용 △최우수상=김재우 △우수상=김주임 변종구 이윤경 염상우 이승주 정수자(도자공예)

◇서예문인화대전 △대상=백승락 △최우수상=김수린 이상기 서윤경 △우수상=장수영 심성택 조혜숙 백옥자

조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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