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초등학교 전교생 1천38명 시력조사…40명에 무료 안경 증정

  • 이외식 시민
  • |
  • 입력 2018-06-06   |  발행일 2018-06-06 제12면   |  수정 2018-06-06
다비치안경 현풍테크노폴리스점
눈건강 향상 프로젝트 적극 실천
비슬초등학교 전교생 1천38명 시력조사…40명에 무료 안경 증정
지난달 24일 비슬초등학교에서 열린 장학 안경 기증행사에서 다비치안경 봉사단과 수혜 학생들이 손가락 하트를 하고 있다.
비슬초등학교 전교생 1천38명 시력조사…40명에 무료 안경 증정

지역의 한 중견 안경점이 ‘세상을 맑고 밝게 다 비춘다’는 슬로건으로 아이들에게 안경을 선물하는 ‘눈건강 향상 프로젝트’를 적극 실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비치안경 현풍테크노폴리스점(대표 박진수·사진)은 지난달 24일 대구 달성군 비슬초등학교에서 전교생 1천38명을 대상으로 시력 설문조사 및 측정을 했다. 시력이 저하된 학생 160명은 정밀검사를 했고 이 가운데 40명에게 무료로 안경을 증정했다. 이와 함께 기능 개선 등의 훈련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보호자와 상담을 거쳐 본원에서 운영하는 ‘눈운동센터’에서의 훈련으로 이상 증세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성장기 어린 학생일수록 시력 보호가 매우 중요하며 한번 떨어진 시력은 회복하기 어렵다. 그리고 본인에게 맞지 않는 안경을 착용, 눈건강 상태 악화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면 학업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다비치안경 봉사단의 설명이다. 이번 비슬초등 시력 측정 결과, 근시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근시 완화를 위한 안경을 맞춰주는 한편 이미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학생들도 시력에 맞지 않아 눈을 자주 찡그리는 이들에게는 새로 맞춤 안경을 선물했다.

다비치안경 현풍테크노폴리스점은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달성군 현풍·유가지역 취약 계층에 무료 안경 구입권을 증정하는 등 안경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봉사와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면서 사업 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것이다. 안경점 개원 때 약속한 사업으로 매월 3명씩 안경 기증을 살천하는 등 지금까지 수백 명이 혜택을 누렸다. 또한 수시로 지역을 방문, 노인층과 취약계층에 눈건강 향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무료로 안경을 맞춰 주는 등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경북대 대학원에서 보건학을 전공한 박진수 다비치안경 현풍테크노폴리스점 대표는 “다비치봉사단은 작은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지역의 어느 곳이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소외계층과 어린 꿈나무들의 눈 건강 향상에 관심을 갖고 늘 함께하면서 밝고 선명한 세상 만들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겸손히 말했다.

글·사진=이외식 시민기자 2Whysik@naver.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시민기자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