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디자인·콘텐츠 지원 경북도내 노포 28곳 현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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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영기자
  • 201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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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청년 노포기업지원단

신제품 개발·스토리텔링 작업

내외부 리모델링 등 지원 다양

“노포(老鋪). 오래되기만한 점포라고요? 아닙니다. 지금도 프로입니다.” 경북도내 전통 장수기업 발굴·육성은 물론 청년 일자리창출을 위한 ‘경북 청년 노포기업지원단’사업을 통해 도내 28개 노포가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디자인작업에 참여한 청년들도 창업아이템을 발굴, 6명이 창업을 준비 중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8월~올 6월 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향토뿌리·장수서비스 기업 28곳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진행했다. 김대성 경일대 디자인학부 교수를 단장으로 한 12명의 청년지원단은 이들에게 기업별 맞춤형 디자인 및 제품·홍보 콘텐츠 지원 작업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NowPro(나우프로)’라는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입힌 새 제품도 만들었다. ‘나우프로’는 노포기업이 단지 오래된 기업이 아니라 현재까지도 해당 분야의 프로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김천 삼성공업사·봉화유기 등 6개사는 주요 제품을 개선하고 노포기업 콘텐츠를 활용한 신제품을 개발했다. 또 상주 대호상회 등 13개사는 노포기업을 대표하는 상징물을 제작하거나 창업주·점포가 걸어온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책자로 만들었다. 경주 해동라사 등 7개사는 전통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점포 내외부를 기업 특성을 부각시킨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했다.

디자이너로 참여한 청년들은 노포기업의 ‘한 우물 인생’을 직접 눈으로 보며 기업 철학을 배웠다. 아울러 도전·실험정신으로 내적성장도 이뤘다. 특히 대학 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실무 경험을 직접 해보며 창업 아이템까지 발굴해 6명의 청년이 창업을 앞두고 있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노포기업 경쟁력은 오랜 세월을 버텨온 뿌리 깊은 기술력에 있다. 여기에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더해 시대적 트렌드에 맞춰 100년 장수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경북 청년 노포기업지원단’사업 성과물을 오는 10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 전시·홍보한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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