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리포트] 영덕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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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1 07:35  |  수정 2018-06-11 07:35  |  발행일 2018-06-11 제6면
한국당 후보 우세 속 민주당·무소속 추격…도의원 선거 3자대결 구도
[격전지 리포트] 영덕
영덕군수 선거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장성욱 후보 측(왼쪽)과 자유한국당 이희진 후보 측이 한표를 호소하며 치열한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영덕군 지역 지방선거는 자유한국당 후보들의 우세 속에 민주당과 무소속후보들이 추격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영덕군수 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이희진 후보(54)와 더불어민주당 장성욱 후보(61)의 양자대결 속에 무소속 박병일 후보(56)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선거 초반부터 이 후보가 장 후보와 박 후보를 여유를 두고 앞서고 있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 후보를 쫓는 장 후보의 추격전이 만만찮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장 후보를 위해 수 차례 영덕을 방문,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수성향이 짙은 지역유권자들의 표심을 돌려세워야 한다는 점이 관건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 후보 측은 “상대후보 측의 악의적 유언비어가 도를 넘고 있지만, 정직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선두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장 후보 측은 “현 정부에 대한 지지세력들이 많아 바닥 민심은 여론조사 결과와 다르다”며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힘쓰고 있다.

한 석으로 줄어든 경북도의원 선거는 민주당 김태원 후보(61), 한국당 조주홍 후보(48), 무소속 황재철 후보(45)가 3자 대결을 펼치고 있다.

비례대표 출신으로 한국당 공천을 받은 조 후보와 한국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황 후보 모두 재선을 노리고 있다. 최근까지 조 후보가 황 후보와 김 후보보다 다소 앞서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나 선거구(영해·병곡·축산·지품·창수)의 경우 한국당 소속의 김일규(55)·손덕수(60)·조상준 후보(55)가 우위를 드러내고 있다. 이어 무소속 이원용(62)·손달희 후보(56), 민주당 남희웅 후보(59), 무소속 김성호 후보(54)가 뒤따르고 있는 양상이다.

가 선거구(영덕·강구·남정·달산)의 경우 멀찍이 앞선 한국당 김은희 후보(57)를 제외한 8명의 후보들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당 최재열(65)·황창식 후보(48), 민주당 남영래 후보(48), 무소속 김성식(57)·하병두 후보(62) 모두 치열한 싸움을 펼치고 있다. 무소속 나영조(58)·류학래 후보(63)도 막판 득표 작전에 돌입했다.

한편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일부 후보들 사이에서 금품 제공 등의 움직임을 보여 혼탁선거가 우려되고 있다.

글·사진=영덕 남두백 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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