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원고 농촌봉사, 달성 농가서 마늘 수확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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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1 07:56  |  수정 2018-06-11 07:56  |  발행일 2018-06-11 제17면

대구 대원고(교장 박종대) 1·2학년 학생 420여명이 지난 5일 달성군 유가읍 일원 11개 농가 마늘밭에서 마늘 수확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날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체험하며 나눔과 배려를 실천했고, 일손이 부족해 애타는 농가에 큰 힘을 보탰다.

학생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넓은 밭에서 하루 종일 농작물을 수확하는 어르신들을 보며 농업 인력의 고령화와 농번기 일손 부족의 현실에 대해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마늘 수확 일손 돕기에 참여한 2학년 강동재 학생은 “아침에 도착해 넓은 마늘밭을 보면서 ‘우리가 할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마늘을 다 뽑고 나니 정말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대 교장은 “농작물 수확 경험이 없는 학생들에게 다소 생소하고 힘이 들 수 있었겠지만, 마늘 수확을 함께하면서 봉사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깨닫고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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