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2018 캡스톤디자인 작품展 성료…163개팀 아이디어 열전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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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1 08:02  |  수정 2018-06-11 08:02  |  발행일 2018-06-11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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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2018 캡스톤디자인 작품 전시회에서 ‘클린 슬라임’을 선보인 화학공학과 학생들과 ‘마그넷 윈드 파워 제네레이터’를 내놓은 전기에너지공학전공 학생들이 작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가 지난 7일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2018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작품전시회를 열었다.

계명대 공학교육혁신센터와 산학인재원(LINC+사업단)이 주관해 열린 이번 전시회는 공학 분야와 비공학 분야를 포함해 163개 팀이 참가해 작품들을 선보였다. 공학교육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캡스톤디자인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결과물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전시회는 7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개회식에는 남재열 계명대 산학부총장, 김용일 학생부총장 등을 비롯해 김정태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원장, 배종길 주식회사 종로의료기 부사장, 허순우 대영코어텍<주> 대표 등 지역 기업의 인사들도 참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안전벨트 미착용 땐 속도 제한
세정효과 높인 유아 슬라임 등
4개 부문 나눠 최우수 작품 선정

기업 관계자·전문가들 큰 관심
7회째 행사…40여건 특허 성과


이날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들을 ‘기업체 연계형’ ‘지역사회, 창업 및 캡스톤 결과 연계형’ ‘창의지향형(공학계열)’ ‘창의지향형(비공학계열)’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별도의 시상식도 가졌다.

기업체 연계형에는 전기에너지공학전공 ‘SAFE’팀(박상도·주지현·김미정)이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제한속도 이상 속력이 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는데, 아이디어 및 제품의 완성도가 우수하며 설계과정이 논리적이고 생산 가능성 및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지역사회, 창업 및 캡스톤 결과 연계형에는 화학공학과 ‘슬라임에 설레임’팀(나홍석·박찬주·서무진·박재호·황준영)이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유아의 촉감 놀이용으로 사용되는 슬라임에 세정 및 보습을 위한 약품을 첨가해 만지면서 세정효과를 높여주는 슬라임을 선보였다.

창의지향형(공학계열) 부문에는 경영공학과 ‘HandClap’팀(권익현·김남훈·조진형·임채광)이 자동차 창문 제거 장치를 개발했다. 간단한 스위치 조작으로 모터를 구동하여 잠금장치를 해제하면 압축되어 있던 스프링이 움직여 쇠막대로 자동차 문을 깨는 장치로 생명과 직결된 작품으로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실용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창의지향형(비공학계열)에는 뮤직프로덕션과 ‘이로만’팀(김예진·전성현·조우진·김종혁·김민성)이 이소떡 로고송을 제작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작품에 큰 관심을 보이며 독려하는 등 지역산업 발전과 취업 활성화 등 산학협력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계명대의 ‘캡스톤디자인’교육은 학부생들이 학문 분야별로 습득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팀을 구성해 하나의 작품을 기획·설계·제작하는 전 과정을 수행함으로써 창의성과 실무능력, 팀워크, 리더십을 배양할 수 있는 종합설계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부터 열린 계명대의 캡스톤디자인 작품전시회는 지금까지 4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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