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비오는 날’…이장희 詩 6편 춤으로 재탄생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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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1   |  발행일 2018-06-11 제24면   |  수정 2018-06-11
최댄스컴퍼니 12일 ‘고월의 봄’공연
극적 표현·특수효과·빠른 장면전환
“일상의 상처 위로·희망 찾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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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아양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펼치는 최댄스컴퍼니. <최댄스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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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댄스컴퍼니의 무용공연 ‘고월의 봄’이 12일 오후 7시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대구문화재단의 문화인물콘텐츠제작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공연이다.

작품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으로 시작한다. 영상 이후 빠른 장면변화와 특수효과를 이용한 극적인 표현과 움직이는 세트 등이 등장한다. 무용 공연이지만 연극적인 요소도 함께 가미됐다. 관객들은 감정과 이미지, 장면의 변화를 더욱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

공연에는 이장희가 쓴 시 6편이 춤으로 표현된다. 이장희의 ‘눈’과 ‘겨울밤’으로 겨울이 시작되고, ‘비 오는 날’ ‘청천의 유방’ ‘석양구’로 계절이 흘러 ‘봄은 고양이로다’로 마무리 짓는 구조다. 이장희의 시를 통해 사계절의 변화를 볼 수 있고, 그의 시와 시 세계를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안무를 맡은 최두혁 최댄스컴퍼니 대표는 “시인의 작품을 통해 우리의 인생을 비유하고, 삶 속에서 만나는 아픔과 일상에서의 상처를 위로하고 희망을 찾는 방법과 의미를 작품속에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1만원. (053)230-3318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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