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選 대구시의원 출마했던 민주 권오현 후보, 개표방송 보다 마비 증상…뇌경색 의식불명

  • 노진실
  • |
  • 입력 2018-06-16   |  발행일 2018-06-16 제4면   |  수정 2018-06-16
地選 대구시의원 출마했던 민주 권오현 후보, 개표방송 보다 마비 증상…뇌경색 의식불명

6·1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한 후보자가 현재 위독한 상황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5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등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의원 달서구 제4선거구에 출마한 권오현 후보(54·민주당·사진)가 선거일 직후인 지난 14일 새벽 몸에 이상이 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위독한 상태다.

권 후보는 개표 방송을 보던 중 몸에 마비가 오는 등의 이상이 발견돼 대구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병명은 뇌경색으로 알려졌다. 이후 상태가 갑자기 악화된 권 후보는 뇌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후보는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그는 이번 대구시의원 선거에서 49.3%의 득표율을 기록해 50.6%의 득표율을 보인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730표 차로 아깝게 졌다.

권 후보의 동료들은 그동안 그가 몸을 아끼지 않고 선거운동을 하면서 쌓인 피로감과 낙선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병을 얻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권 후보의 안타까운 소식에 민주당 대구시당에서는 당원들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에 나서는 등 권 후보를 도울 방법을 찾고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