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주말도 없이 수사준비에 박차

  • 입력 2018-06-18 07:58  |  수정 2018-06-18 07:58  |  발행일 2018-06-18 제12면
특검팀 최대 87명 구성 예정
“26일 전에 수사준비 끝낼 것”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수사를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59·사법연수원 13기)가 주말을 반납하고 수사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허 특검은 전날에 이어 일요일인 이날도 박상융(53·19기)·김대호(60·19기)·최득신 특검보(52·25기), 수사팀장 방봉혁 서울고검 검사(56·21기)와 만나 수사팀 구성 문제를 논의했다.

허 특검 등은 이 자리에서 법무부에 요청할 나머지 파견검사 12명의 명단을 추리고 특검팀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특별수사관 인선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언론 대응을 맡을 공보 담당자로 박 특검보를 선정했다. 그는 1993년 경찰 특채(경정)로 임관한 뒤 2013년 평택경찰서장을 끝으로 변호사로 개업했다.

드루킹 특검팀은 특별검사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특별수사관 35명,파견공무원 35명 등 최대 87명 규모로 꾸려진다.

댓글조작 의혹이라는 사건의 특성상 특수수사나 첨단범죄수사 등에 경험이 풍부한 인력이 수사팀에 합류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검법상 허 특검에게 주어진 수사준비 기간 20일은 오는 26일까지로 현재 절반가량을 남겨 둔 상황이다.

현재 시설 공사를 벌이는 동시에 각종 집기와 포렌식 장비 등 수사 설비를 구비 중인 서울 강남역 인근 특검 사무실은 20일 전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허 특검은 사무실이 준비되는 대로 경찰·검찰로부터 드루킹 수사 기록을 넘겨받아 수사준비 기간이 끝나기 전부터 기록 검토에 조기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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