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프랑스 포그바 결승골, 호주 자책골로 정정

  • 입력 2018-06-18 00:00  |  수정 2018-06-18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월드컵 호주전에서 기록한 결승골이 자책골로 정정되는 불운을 겪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호주전의 승부를 가른 결승골이 포그바가 아닌 호주 수비수 애지즈 베이이치의 자책골이라고 정정했다.
 프랑스는 지난 16일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주를 2-1로 이겼다.
 포그바는 1-1로 맞선 후반 36분 중원에서부터 직접 볼을 치고 나가 골문으로 쇄도한 뒤 올리비에 지루의 패스를 되받아 문전을 향해 슛했다.


 슈팅은 호주 수비수 베이이치의 몸을 맞고 공중에서 꺾였고, 호주 골문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안쪽에 떨어졌다.
 FIFA는 처음에는 포그바의 골로 기록했다. 하지만 베이이치의 자책골로 정정했다. 베이이치의 몸에 맞지 않았더라면 포그바의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않았으리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포그바는 경기 후 취재진으로부터 자책골로 변경될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았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는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 팀이 승리하기만 한다면 누구의 골로 기록되든 상관없다"며 "첫 경기, 첫 승, 그리고 승점 3, 그거면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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