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폭행한 혐의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경찰 출석, 입 맞춘 정황 드러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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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8 00:00  |  수정 2018-06-18
20180618
사진:YTN 방송 캡처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18일 경찰에 출석했다.


조재범 전 코치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심석희 선수 폭행 관련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검은색 모자와 상의를 착용한 조재범 전 코치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라고만 답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에 대한 폭행 이유나 영구제명에 대한 입장, 심석희 선수에게 하고 싶은 말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피했다.


지난달 문체부가 공개한 특정 감사에 따르면 조 전 코치는 훈련 기간 중 여러 차례에 걸쳐 심석희 선수를 구타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심석희 폭행 논란은 지난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불거졌다. 심석희는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공포감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진천선수촌을 이탈했다가 이틀 뒤에 다시 복귀했다.


특히 폭행 사실을 감추기 위해 쇼트트랙 지도자 전체가 입을 맞춘 정황도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심석희 폭행 논란 당시 김선태 쇼트트랙 국가대표 감독은 “겉으로 별다른 티를 내지 않고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며 “주장을 맡아서인지 본인 때문에 팀이 영향을 받는 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심석희와 폭행 사건 직후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내용을 들추기보다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주로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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