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영양·이재훈군.(사진 왼쪽부터) |
대구보건대 제21회 인당봉사상과 보현효행상 시상식에서 대상에 경남 거창중앙고 3학년 신지영양과 밀양전자고 3학년 이재훈군이 선정됐다.
인당봉사상 대상 수상자 신양은 고등학교 2년 동안 699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신양은 바쁜 고교 생활에도 방과 후 교내 기아체험 행사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직접 실천하는 열성을 보이는 등 성실한 학생으로 대상을 받았다. 또 신양은 경남 거창군 소속의 청자연(청소년 자원봉사 연구소)의 회장도 맡아 방학기간에는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연극제 등 각종 문화행사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남다른 봉사정신을 묵묵히 실천했다. 보현효행상 대상을 받은 이군은 직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필리핀 출신의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며 다섯 살인 막냇동생과 집안을 돌보는 등 따뜻한 심성과 배려심이 깊은 우수학생인 점을 평가받았다. 이군은 넉넉지 않은 가정환경에서도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부모에게 효도하고 이웃과 학교에 봉사하는 등 성실한 학생으로 인정받아 대상을 받았다. 대구보건대는 대상자인 신지영양과 이재훈군에게 각각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했으며 이 대학에 지원해서 합격하면 졸업 시까지 납입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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