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 39곳 중 29곳, 정원감축 없이 재정지원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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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21 07:04  |  수정 2018-06-21 08:39  |  발행일 2018-06-21 제1면
‘대학 예비살생부’ 기본역량 평가
일반대 13곳 등 ‘자율개선’ 선정
탈락 10곳 2단계 진단…8월 확정

대구·경북 39개 대학 가운데 일반대 13곳, 전문대 16곳이 정원 감축 없이 일반재정지원을 받는 (예비)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나머지 10개 대학은 2단계 진단을 받게 됐다.

20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일반대 120곳과 전문대 87개교가 (예비)자율개선대학으로 결정됐다. 이는 전체 323개 대학(일반대 187·전문대 136) 가운데 64%에 해당한다. 대구·경북지역 선정 비율은 일반대 76.5%, 전문대 72.7%로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예비)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8월 말 부정·비리 제재 적용 이후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확정된다.

대구·경북·강원권 25개 일반대 평가에서 대구·경북은 17개 대학 중 경주대·김천대·동양대·위덕대가, 강원에선 가톨릭관동대·경동대·상지대·한라대가 2단계 진단 대상에 포함됐다. 대구경북권 22개 전문대 평가에서는 대구공업대·경북과학대·서라벌대·성덕대·영남외국어대·포항대가 2단계 진단을 받게 됐다. 1단계 진단 결과는 이의신청에 대한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6월 말 최종 확정된다. 동양대·위덕대 등은 이의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단 대상 대학 중 전국적으로 (예비)자율개선대학에 해당되지 않은 대학은 총 116개교(일반대 67·전문대 49)이며, 이 중 86개교(일반대 40·전문대 46)가 2단계 진단을 받게 됐다. 2단계 진단은 일반대의 경우 7월 중 서면 및 현장진단이 병행된다. 교육부는 진단관리위원회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친 최종 진단 결과를 8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일반대 가운데 대구예술대·대신대·영남신학대는 ‘진단 제외’를 신청해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진단을 받지 않았다. 이들 대학엔 정원감축 권고, 일반재정 및 특수목적재정 지원 제한 등의 조치가 적용된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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