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일몰제 대상 제외…국비지원 계속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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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21 07:32  |  수정 2018-06-21 07:32  |  발행일 2018-06-21 제9면
이달 말 심사 통과하면 승인 마무리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국제행사 국비지원 일몰제’ 대상에서 제외돼 정부 예산을 계속 지원받게 된다. 이 일몰제는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국제행사에 대해 지원을 일정 횟수로 제한하는 제도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국제행사 유치·개최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 정부예산이 10억원 이상 들어가는 국제행사 가운데 해마다 여는 행사는 7회, 격년제는 4회, 그 밖의 행사는 3회까지 예산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 연장 평가를 통과하면 각각 7회·4회·3회씩 연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재부는 국제행사를 지원하는 사업의 예산이 ‘지역발전특별회계’인 경우엔 일몰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경북도·경주시의 지역발전특별회계 예산으로 열리는 경주엑스포는 제외된 것. 경주엑스포는 1998년 첫 행사를 연 이후 20년간 국내외에서 9차례 열었다. <재>문화엑스포는 내년 경주엑스포 행사에 대한 지역발전특별회계 예산 및 투자심사를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에 의뢰해 놓은 상태다. 이달 말 심사를 통과하면 정부예산 확보와 국제행사 승인이 마무리된다.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이번 관련 규정 개정으로 우리 문화를 세계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문화엑스포의 가치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갈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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