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SK 경기 7회말 2사 3루에서 삼성 박한이가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
삼성 라이온즈가 모처럼 ‘약속의 8회’를 일궈내며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전에서 3-4로 뒤져있던 8회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하면서 6-4로 이겼다.
경기 초반에는 선발 양창섭이 흔들리면서 끌려가는 양상이었다. 양창섭이 2회 SK 박정권에게 스리런을 헌납한데 이어 송구실책으로 1점 더 잃으면서 삼성은 6회까지 1-4로 끌려갔다. 7회부터 힘을 냈다. 7회말 무사 3루에 이원석의 땅볼때 3루주자 러프가 홈을 밟아 1점 뽑은 삼성은 이어진 2사 3루 찬스에서는 박한이의 적시타로 3-4로 쫒아갔다. 8회에는 1사 3루에 구자욱의 적시타로 4-4 동점에 성공한데 이어, 후속 러프가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6-4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9회초 장필준이 남겨둔 무사 1, 2루 위기를 구원 등판한 심창민이 3연속 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박한이는 7회말 뽑은 안타로 개인 통산 2천100번째 안타를 완성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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