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 핸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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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23 08:36  |  수정 2018-06-23 08:36  |  발행일 2018-06-23 제19면
[일요시네마] 핸콕

술에 절어 지내는 ‘꼴통 슈퍼 히어로’

◇핸콕(EBS 낮 12시10분)

할리우드 영화계를 주름잡고 있는 마블이나 DC 원작의 슈퍼 히어로물과는 궤도를 달리하는 순수 오리지널 실사판 히어로물이란 점에서 ‘핸콕’의 유니크함을 엿볼 수 있다. 반항아 히어로의 원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X맨,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이 가지고 있던 모든 능력에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독특한 성격을 겸비한 슈퍼 히어로를 만나보자.

슈퍼 히어로 핸콕. 하지만 만화에 나오는 평범한 히어로들과는 영 다르다.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하거나 위기 상황을 해결하는 건 다른 슈퍼 히어로와 동일하지만 그 과정에서 건물을 부수거나 도로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리는 일이 빈번하다. 덕분에 기껏 좋은 일을 하고도 시민과 언론으로부터 꼴통이란 욕을 주로 듣기 때문에 늘 술에 절어 지내고 노숙을 일삼는 궁상맞은 슈퍼 히어로다. 어느 날 핸콕은 도로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는 범죄자들의 차량을 고층 건물 첨탑에 꼬치구이처럼 꽂아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철도 건널목에서 열차에 치일 뻔한 레이를 구해준다. 하지만 달려오는 화물 열차를 맨몸으로 막아버린 덕분에 열차는 탈선하고 철로 주변은 거의 초토화되는 참사가 벌어진다. 시민들은 핸콕을 거세게 비난하지만 레이는 핸콕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를 집으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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