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교민 광장응원전에 '트럼프-김정은 패러디'

  • 입력 2018-06-24 00:00  |  수정 2018-06-24

2018 러시아월드컵축구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서 펼쳐진 교민 응원전에 '트럼프-김정은 패러디'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LA 한인타운 윌셔 잔디광장에서 열린 응원전 시작에 앞선 공연에서 유명 힙합그룹 '퍼블릭 에너미'의 한인 멤버 새미 샘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으로 분장해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패러디한 출연자도 나섰다.
 새미 샘은 "월드컵을 맞아 한인타운에서 많은 한인, 라티노, 미국인들과 함께 승부와 관계없이 화합된 모습의 응원과 뜻깊은 공연을 하고 싶었다"면서 "특히 6·12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트럼프-김정은 패러디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새미 샘은 공연에서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헌정곡 '피스(Peace)'를 불렀다.
 공연에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배우 김종만이 김치송 '김치맨'을 불렀고 미 미디어 버즈피드에서 활동하는 배우 클리어 리도 협연했다.

 한편, 공연 출연자들은 응원전에서 3·1 운동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는 캠페인을 위한 홍보활동도 펼쳤다.
 이들은 3·1 운동 유엔·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재단(이사장 김영진) 남가주 지부가 손가락으로 3과 1을 가리키도록 만든 핸드 사인을 펼쳐 보여 응원전에 나선 한인들에게 알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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