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고백처럼’ 낭만적인 클래식 앙상블 선사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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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03   |  발행일 2018-07-03 제25면   |  수정 2018-07-03
‘명 아티스트 시리즈’ 세번째 공연
6일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
‘심플 심포니’‘아리아’ 등 연주
‘사랑의 고백처럼’ 낭만적인 클래식 앙상블 선사
6일 웃는얼굴아트센터 무대에 서는 세종솔로이스츠. <웃는얼굴아트센터 제공>

웃는얼굴아트센터의 ‘명 아티스트 시리즈’ 세 번째 공연 ‘세종솔로이스츠의 세레나데’가 오는 6일 오후 7시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저녁의 음악’ 혹은 ‘연인에게 부르는 사랑의 노래’라는 세레나데의 의미처럼 이번 음악회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낭만이 물씬 풍기는 곡들을 세계적 클래식 앙상블이 선보인다.

세종솔로이스츠는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며 활기찬 에너지를 발산하는 세련된 앙상블’(LA타임즈), ‘세계 최고 앙상블 중 하나’(CNN)라는 찬사를 듣는,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앙상블이다.

세종솔로이스츠의 독창성 있는 해석과 응집력 있는 연주로 다양한 세레나데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이날 무대는 벤저민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로 시작한다. 이 곡은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인 벤저민 브리튼이 스무 살 때 쓴 것으로, 제목처럼 단순한 구성과 소박한 소재를 가진 작품이다. 이어서 빠르고 유머러스한 레오나드의 ‘스페인 세레나데’를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세 명의 바이올린 독주자가 때로는 서로의 기량을 겨루듯이, 때로는 사랑의 노래를 주고 받듯이 조화를 이루며 협연한다.

다음으로 연주될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중 3번 2악장 ‘아리아’는 1871년 빌헬미의 편곡에 의해 ‘G선상의 아리아’로 더욱 잘 알려지게 되었다. 이번 무대에서는 영국 출신의 명지휘자 레오폴드 스토콥스키의 편곡을 통해 낭만적인 현악합주곡으로 재탄생한 아리아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현악기 오케스트라의 진수를 보여주는 드보르자크 ‘현을 위한 세레나데’가 연주된다. 향토적인 선율, 감미로운 멜로디, 신선한 리듬 등으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이 곡은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명곡이다. 입장료 2만원(학생 1만4천원). (053)584-8719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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