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자들에게 보내는 위로…시립합창단 드보르자크 ‘레퀴엠’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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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04   |  발행일 2018-07-04 제22면   |  수정 2018-07-04
김은형·백민아·김동녘·김만수
실력파 성악가 협연 풍성함 더해
5일 저녁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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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소프라노 김은형, 알토 백민아, 테너 김동녘, 베이스 김만수. <대구시립합창단 제공>

대구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안승태) 제141회 정기연주회 ‘드보르자크 레퀴엠’이 5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레퀴엠은 ‘안식’을 뜻하는 라틴어로, 일반적인 레퀴엠은 주로 죽은 자들의 영혼을 기리는 데 무게를 두고 작곡된다. 하지만 드보르자크는 절망적 죽음에서도 희망적 구원에 중점을 두어, 살아있는 자들에 대한 위로를 통한 믿음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대구시립합창단은 드보르자크의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대구시향 및 4명의 성악가(소프라노 김은형, 알토 백민아, 테너 김동녘, 베이스 김만수)와 함께 깊이 있고 풍성한 연주로 그 감동을 선사한다.

드보르자크의 ‘레퀴엠’ 가사는 라틴어로 되어있다. 이 곡은 모두 13곡(1부 8곡, 2부 5곡)으로 구성돼 있지만, 이번 연주회에서는 1부의 제6곡과 2부의 제11곡은 생략하고 들려준다.

안승태 상임지휘자는 “나라를 위해 공헌한 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그들의 공로에 보답하는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담아 드보르자크 레퀴엠을 연주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1만원, 1만6천원(발코니 5천원). (053)250-1495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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