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HOT 전략’으로 글로벌 선도형 모델 만든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구글플러스
  • 기사내보내기
  • 노인호기자
  • 2018-07-11
  •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도시문제 해결형’ 스마트시티 과제

2023년 대구에 사는 김팔공씨의 출근길. 교통 체증이 심각한 시간대에 최단 시간으로 회사에 도착할 수 있는 방법과 친환경 공유차량을 모바일 앱으로 검색한다. 이후 앱으로 예약한 친환경 공유차량으로 제일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이동, 지하철 게이트를 비접촉식 하이패스로 결제하고 통과한다. 환승지점 지하철 출구에선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움직이고 소리 나는 옥외광고)에서 무인 자율주행차 환승 위치와 시간을 확인한 뒤, 하이패스로 자율주행차에 탑승해 앱이 예측한 대로 오전 8시55분 회사에 도착한다. 사무실 자리에서는 앱을 통해 오늘의 경로 추천, 스마트모빌리티를 이용해 할인 혜택 알림을 받는다.

이는 앞으로 5년 뒤 기대되는 대구시의 스마트시티 모습이다.

대구시는 10일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전담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에서 진행하는 도시문제 해결형 실증도시에 지원한 9개 도시 중 실증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광통신망·통합관제 인프라 바탕
대중교통 활성화…주차난 해소
대형재난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



이에 따라 대구시는 앞으로 5년간 모두 614억원(국비 358억원, 지방비 136억원, 민자 120억원)의 예산을 확보, 지자체 스마트시티 사업 연계와 연구기관 기술협력을 통해 혁신성장에 적합한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모델의 구축과 각종 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구시가 제안한 도시문제 해결형 과제는 교통·안전·도시행정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과 실증환경 구축을 주요 서비스로 추진하는 것이다. 대구시가 이미 구축한 자가광통신망, 3D공간정보, CCTV통합관제, D클라우드, 수성알파시티 플랫폼과 도시기반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중교통 분담률을 향상하고 교통밀집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며, 교통사고·화재와 같은 대형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내용으로 한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에서 ‘산업성장과 시민행복이 함께하는 글로벌 선도 도시’라는 비전 아래 도심의 뜨거운 기온과 시민의 열정을 나타내는 ‘대구 H.O.T 스마트시티’를 전략으로 내세웠다. ‘Human(사람)’은 사람 중심의 시민 참여 체감형 스마트시티, ‘Open(개방)’은 기존 도시관리시스템의 연계활용과 개방형 스마트시티 서비스 설계 및 구현, ‘Technology(기술)’는 최신 ICT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선도형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구시는 대구도시공사, 대구테크노파크, 디지털산업진흥원, 경북대 산학협력단, SKT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추가 공모를 통해 선정될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선도형 스마트시티 수출 모델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국가전략프로젝트 스마트시티 실증도시로 선정된 것은 다른 도시보다 앞서 준비해 결실을 거둔 결과”라며 “앞으로 재정·행정지원을 강화하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광역과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도시행정 등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 해결을 위한 도시문제 해결형,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에너지·환경·생활복지 등 새로운 산업을 스마트시티에 적용하기 위한 리빙랩 형태의 비즈니스 창출형으로 나눠 진행됐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Copyrights ⓒ 영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