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가 골을 넣으면 프랑스가 우승?…'어게인 1998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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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11


1998년 우승 때 수비수 3명 득점 가담…이번에도 4강까지 수비수 3명 '골맛'

 12년 만에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프랑스가'골 넣는 수비수'들을 앞세워 2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후반 6분중앙 수비수 사뮈엘 움티티(바르셀로나)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기고 결승행 티켓을 품에 안았다.
 2006년 독일 대회 준우승 이후 12년 만에 다시 월드컵 결승에 오른 프랑스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별'을 노리게 됐다.


 프랑스는 벨기에를 상대로 19개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5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고, 그중 하나를 결승골로 만들었다.


 공교롭게도 결승골의 주인공은 원톱 스트라이커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첼시)도,섀도 스트라이커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측면 날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도, 중앙 미드필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아닌 중앙 수비수 움티티였다.
 지루(7차례), 그리에즈만(5차례), 포그바(1차례)의 슛 시도만 13차례 였지만 모두 골문을 벗어났고, '신성' 음바페는 '슛 제로'였다.


 공격수들이 결과적으로 제 몫을 못하는 동안 프랑스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그리에즈만의 코너킥을 움티티가 헤딩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움티티는 1차례 슛을 결승골로 만드는 '원샷 원킬' 능력을 과시했다.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프랑스는 10골을 터트렸다. 이 가운데 3골은 수비수들의 몫이었다.


 오른쪽 풀백 뱅자맹 파바르(슈투트가르트)는 아르헨티나와 16강전(4-3승)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중앙 수비수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은 우루과이와 8강전(2-0승)에서 골을 보탰다. 그리고 4강전에서 중앙 수비수 움티티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역대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3명이 득점에 성공한 것은 1998년 대회 이후 처음이다.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린 1998년 대회에서 빅상테 리자리쥐, 로랑 블랑, 릴리앙 튀랑 등 3명의 수비수가 득점포를 가동, 공격에 힘을 보태면서 우승을 맛봤다.


 이번 대회에서도 3명의 수비수가 20년 전과 똑같이 골맛을 보면서 프랑스는 '어게인 1998'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