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진통 끝에 원구성 완료…7개 상임위원장 결국 한국당 의원이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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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석원기자
  • 20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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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한국 의원 시위에도 아랑곳

민주 부위원장 3개 호선 그쳐

경북도의회의 협치는 아직 시기상조인가.

더불어민주당이 최소 1개 이상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자유한국당이 제11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싹쓸이했다.

경북도의회는 11일 제301회 2차 본회의를 열어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교황선출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표결에서 운영위원장에 박용선 의원(포항), 기획경제위원장 박현국 의원(봉화), 행정보건복지위원장 박영서 의원(문경), 문화환경위원장 조주홍 의원(영덕), 농수산위원장 이수경 의원(성주), 건설소방위원장 김수문 의원(의성), 교육위원장 곽경호 의원(칠곡)이 각각 선출됐다. 이들 모두 한국당 소속이다.

민주당 의원은 7개 상임위원회 중 3개 상임위에 부위원장으로 호선되는데 만족해야 했다. 행정보건복지위 부위원장에 임미애 의원(의성), 건설소방위 부위원장 김상헌 의원(포항), 교육위 부위원장 정세현 의원(구미)이 각각 선임됐다. 나머지 상임위 부위원장은 의회운영위 부위원장에 김대일 의원(안동), 기획경제위 부위원장 이종열 의원(영양), 문화환경위 부위원장 박차양 의원(경주), 농수산위 부위원장 이춘우(영천) 등 한국당이 차지했다.

한국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의총이 열리는 지하 세미나실 입구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피켓 시위를 벌이는 등 배수진을 쳤다. 민주당 의원들은 ‘낡은 정치 뚝, 지역발전 시작’이란 대형 현수막과 ‘협치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협치의 시작은 배려입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상임위원장 자리를 요구했으나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쳤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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