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수원 이전 무대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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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종현기자
  • 20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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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잇단 대책마련과 ‘대조’

市 “내부적으로 관련협의 진행”

[구미] 구미시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네트워크 사업부 수원 이전에 무반응·무대책으로 일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는 지역 정치권 및 경제계와 사뭇 대조적이다.

삼성전자는 5G시대 사업 강화를 이유로 4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네트워크 사업부 상당 부문을 늦어도 내년 초까지 수원사업장으로 이전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트워크 사업부 이전 소문은 지난달 말부터 구미지역에서 나돌기 시작했다. 결국 지난 5일 사실로 확인되자 구미지역 경제계는 지역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 등은 삼성 네트워크 사업부 이전이 대기업 수도권 이전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잇따라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백승주 국회의원도 수원사업장 이전에 강한 유감을 나타내며 이전 계획 백지화를 요구했다.

반면 구미시는 삼성 네트워크 사업부 이전에 대해 아직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구체적 대응 방향은 물론 명확한 입장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 지자체가 드러내놓고 ‘이전 백지화’를 요구할 경우 삼성전자 본사의 심기를 건드려 오히려 더 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 본사·구미사업장 입장을 배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시 투자통상과 관계자는 “장세용 시장이 빠른 시일 내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네트워크 사업부 이전 문제를 놓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내부적으론 구미사업장과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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