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환동해본부 증원·관광마케팅과 신설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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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2 07:27  |  수정 2018-07-12 07:27  |  발행일 2018-07-12 제10면
■ 경북도 조직개편안 마련
지원부서 축소 사업부서 강화
인사·직원평가 일원화하기로

민선 7기 경북도의 조직 개편안이 마련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정 핵심과제로 선정한 일자리창출 방안 가운데 하나인 관광활성화를 위해 관광마케팅과가 신설된다. 아울러 동해안 활성화를 위해 포항 환동해지역본부 인원을 늘리기로 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전체 인력의 34% 수준인 지원부서 인력을 줄이는 대신 사업부서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하는 사람을 강조해 온 이 도지사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포항 환동해지역본부는 지금보다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행정부지사 직속 종합민원실을 신설하는 한편 본부 정원을 늘릴 방침이다. 현재 환동해본부 소속 101명은 청사에서, 사업소 소속 69명은 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전체 정원을 늘려 30여명을 추가로 배치한다. 당초 제2 도청사급으로 2개 국 정도를 옮기려던 것에선 크게 후퇴한 셈이다. 포항 등 지역에 연고가 있거나 희망자를 상시 근무인력으로 우선 배치하고 나머지는 일정 기간 순환근무 형태로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서 도청신도시로 도청이 이전하면서 터전을 옮긴 직원들이 3년도 되지 않아 다시 포항으로 이사해야 하는 불편과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한 의도다.

인사와 직원 평가인 평정도 지금까지와 달리 일원화한다. 자치행정국 내에 인사과를 신설하고 교육기획·인사평정·채용·후생 등 4개 팀을 두기로 했다. 교육지원과 대학협력 강화를 위해 교육협력담당관실을 새로 만들고 관광기능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문화관광체육국에 관광마케팅과를 신설한다. 관광마케팅과는 총괄·해외·전략 마케팅 3개 담당으로 구성된다. 인재개발정책관실은 폐지하고 회계와 청사운영은 통폐합한다.

경북도는 직원 의견을 수렴해 조직 개편안을 확정하고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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