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 10명 중 7명꼴로 중소기업의 반부패·청렴의식 수준 제고가 경제활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중소기업 306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중소기업의 반부패·청렴의식 인식 현황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기업의 71.2%(매우 도움 15.3%, 다소 도움 55.9%)가 ‘중소기업의 반부패·청렴의식 수준 제고가 경제활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청렴의식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전체의 37.6%에 그쳤다. 응답기업의 52.3%가 청렴의식 수준이 ‘보통’이라고 답변했다. ‘낮다’는 응답은 10.1%였다.
조직 내 반부패·청렴의식 수준 제고를 위해 ‘자체 감사제도 운영’(14.7%), ‘기업 윤리헌장 제정’(14.4%) 등의 노력을 한다는 응답은 29.1%에 그쳤다. 별도의 제도를 운영하지 않는 응답은 61.1%였다.
중소기업 청렴의식 수준 제고를 위한 우선 필요한 정부정책(복수응답)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공공기관의 반부패·청렴 행정 강화’(49.7%), ‘사회 내 청렴문화 확산 정책 강화’(36.9%)를 꼽았다.
또 중소기업 간 공정거래 문화 정착과 근로자와의 성과 공유 등 상생협력을 위한 자정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응답 기업의 83%(매우 공감 24.2%, 다소 공감 58.8%)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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