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도 안나던 중앙수비수 움티티 ‘일 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구글플러스
  • 기사내보내기
  • 유선태기자
  • 2018-07-12
  •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프랑스, 벨기에 ‘황금세대’ 꺾고 20년 만에 두번째 우승 도전

그리즈만 코너킥 헤딩골로 연결

데뷔골이 결승골 ‘MOM’ 선정

10일(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 프랑스-벨기에전에서 후반 6분 프랑스의 사뮈엘 움티티가 결승 헤딩골을 성공시킨 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친 이후 12년 만에 결승에 오른 프랑스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벨기에는 로멜루 루카쿠-에덴 아자르-케빈 더 브라위너 등 공격 삼총사가 문전에서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결승 진출 문턱에서 짐을 쌌다.

프랑스는 1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월드컵 준결승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킥오프와 함께 킬리안 음바페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로 공세를 시작했지만 곧바로 벨기에의 반격에 시달렸다. 전반 16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찔러주기 패스를 받은 에덴 아자르의 슛이 프랑스 오른쪽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터닝슛을 날렸지만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프랑스는 전반 30분 올리비에 지루의 헤딩슛을 신호탄으로 반격에 나섰다. 프랑스는 전반 33분 중원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이 내준 패스를 음바페가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던 지루에게 내줬지만 제대로 슛까지 이어지지 못해 역습에 실패했다. 전반 39분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뱅자맹 파바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결정적인 오른발 슛은 벨기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왼발 끝에 걸렸다.

후반전 총공세에 나선 프랑스는 마침내 후반 6분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에 데뷔한 중앙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였다. 움티티는 그리즈만이 차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했다. 공중볼 다툼에 능한 벨기에의 마루안 펠라이니가 움티티와 경합에 나섰지만 자리를 선점하고 솟아오른 움티티에게 꼼짝없이 당했다. 결승골을 담당한 움티티는 자신의 월드컵 데뷔골을 앞세워 이번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실점한 벨기에는 막판 대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다. 후반 19분 문전에서 시도한 펠라이니의 결정적인 헤딩슛은 프랑스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빗나갔고, 후반 36분 악셀 위첼의 위력적인 중거리포는 요리스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4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프랑스는 슈팅 숫자에서 19개(유효슛 5개)로 9개(유효슛 3개)에 그친 벨기에를 크게 앞섰다. 프랑스는 12일 새벽 펼쳐지는 크로아티아-잉글랜드 승자와 오는 16일 0시 모스크바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펼친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연합뉴스

[Copyrights ⓒ 영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