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유세현장서 자폭테러…80여명 사망, 100여명 부상

  • 입력 2018-07-14 00:00  |  수정 2018-07-14
IS "우리가 했다" 주장…유세현장 한복판서 자폭해 막대한 피해

 선거를 앞두고 파키스탄 남서부 유세현장에서 자폭테러가 발생, 후보와 유권자 등 8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13일(이슬라마바드 현지시간)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州) 주도 퀘타 인근 마스퉁 구역 선거 유세에서 자살폭탄공격으로 85명이 숨졌다고 파이즈 카카르 주(州)보건장관이 AFP통신에 밝혔다.


 또 부상자 100명 이상이 주변 병원 여러 곳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는 이날 유세에 나선 신생 정당의 후보가 포함됐다.


 AP통신은 다른 발루치스탄주 당국자를 인용해 사망자가 70명이라고 보도했다.
 범인은 유권자들로 붐비는 집회 현장 한복판에서 자폭, 막대한 인명피해를 냈다.


공격 후 몇시간 만에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앞서 이날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州) 반누의 유세 현장 부근에서도 오토바이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며 4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


 25일 선거를 앞두고 파키스탄 곳곳에서 폭탄공격이 벌어지는 등 치안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10일에도 페샤와르에서 유세 현장을 노린 폭탄공격으로 22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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