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사카라에서 2천500년전 미라 작업장 발견

  • 입력 2018-07-15 00:00  |  수정 2018-07-15

이집트 수도 카이로 남쪽의 사카라 유적지에서 최근 고대 미라 작업장이 새로 발견됐다고 이집션가제트 등 이집트 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고대유물부는 지난 14일 이집트-독일 조사팀이 사카라에서 미라 작업장과미라 매장지 등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25㎞ 떨어진 사카라는 피라미드로 유명하다.


 이곳에는 이집트 최초의 피라미드인 계단 모양의 '조세르 피라미드(Djoser Pyramid·기원전 27세기)'와 상형문자가 새겨진 우나스피라미드 등이 있다.


 이집트-독일 조사팀이 발견한 미라 작업장은 고대 이집트 제26대 왕조인 사이스왕조(기원전 664년∼기원전 404년)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팀은 미라 30여구와 미라 내장 등을 담는 병, 그릇, 계량용 컵 등을 발굴했다.


 사제로 추정되는 한 미라의 얼굴에서는 은색 가면도 발견됐다.

 고고학자들은 이번 발굴이 미라 제조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칼레드 엘아나니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은 "이것(이번 발견)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사카라에서 추가적인 발굴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유물들은 이집트 정부가 올해 말 부분개관을 목표로 기자지역에 건설 중인 이집트대박물관(Grand Museum of Egypt)에 전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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