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엄태항 봉화군수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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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6 07:28  |  수정 2018-07-16 07:28  |  발행일 2018-07-16 제5면
“인구유입에 최우선…귀농·귀촌정책 적극 추진”
“테마형 전원주택단지 조성
지역소득·일자리사업 추진”
[민선7기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엄태항 봉화군수

“한 번 오면 꼭 살아보고 싶은, 한 번 살아보면 떠날 수 없는 ‘전원생활 녹색도시 봉화’를 반드시 건설하겠습니다.”

민선 1·2·4기에 이어 민선 7기까지 경북 최초 4선에 성공한 엄태항 봉화군수는 무려 네 번이나 봉화 개혁의 적임자로 자신을 선택해 준 주민들에 대한 고마움을 언급하며 “어느 때보다도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자타공인 ‘봉화 전문가’로 불리는 엄 군수는 향후 이끌어갈 군정의 핵심 키워드를 ‘혁신’과 ‘미래창조’로 꼽으며 군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실에 안주해선 결코 봉화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으며, 대담하고 결단력 있는 정책만이 봉화를 위기로부터 구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엄 군수는 “선거 기간 분열된 민심을 수습하고 진정한 주민 화합을 이끌어내는 것이 시급하다”며 “주민 화합을 통해 만들어진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군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적극 실천해 봉화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군정의 연속성 측면에서 지난 군정의 좋은 점은 적극 이어나가는 동시에 고칠 것은 과감하게 고치면서 공정·투명한 군정을 통해 군민 누구나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직 풍토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도 밝혔다.

엄 군수는 △부자농업인 육성 △지역소득·일자리 창출 사업 추진 △인구 유입 기반조성 사업 등 3대 미래 성장동력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팜으로 대표되는 미래 농업기반 조성을 통한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사계절 테마 국제 관광벨트 조성 및 전원형 실버산업 유치, 군민 참여 농촌형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복안이다. 특히 정책 결정의 최우선 순위를 ‘인구 유입’에 두고 민선 7기 핵심 사업으로 적극적인 귀농·귀촌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테마형 전원주택단지 조성, 체육문화 기반시설 확충, 귀농·귀촌 민원센터 운영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해 빠른 정착을 돕는다는 복안이다.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행보를 통해 군정 로드맵을 충실히 구상한 엄 군수의 민선 7기 4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봉화=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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