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올해 첫 연승…홍정운 2연속 ‘극장골’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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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6   |  발행일 2018-07-16 제26면   |  수정 2018-07-16
17라운드 제주戰 역전승
정우재 후반 5분 동점골
세징야는 20도움 달성
대구FC 올해 첫 연승…홍정운 2연속 ‘극장골’
대구FC 홍정운이 15일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후반, 헤딩으로 골을 넣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홍정운의 결승골과 조현우의 선방쇼를 앞세워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대구는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지난 11일 상무전 이후 2연승을 올린 대구는 승점 14점으로 10위 전남을 2점차로 따라 붙었다. 세징야는 20도움을 달성했다. 홍정운은 지난 상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극장골을 터트리며 대구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 양팀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한 차례씩 결정적 기회를 주고받았다. 대구는 프리킥 궤적이 조세의 발끝에 걸리지 않았고 제주는 이창민의 강력한 프리킥 슈팅이 오른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양팀은 빠른 공수 전환으로 경기장 분위기를 달궜다.

대구는 전반 17분 조세가 역습을 진행하는 도중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박스 바로 앞 위험한 지역에서 제주에 프리킥을 헌납했다. 제주 김현욱이 반박자 빠른 타이밍의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대구 조현우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으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는 후반 5분, 동점에 성공했다. 세징야가 앞쪽 공간에 밀어준 공을 대구 황순민이 논스톱으로 문전으로 깔아주고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정우재가 침착하게 인사이드로 골문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대구는 제주를 세차게 밀어붙였고 대구 홍정운은 후반 35분 세징야가 올려준 코너킥을 헤딩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이끌어 냈다.

조현우는 이날 수 차례 선방쇼를 선보이며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전반 21분 제주 정다훤의 강력한 왼발 슈팅을 슈퍼세이브로 갈무리했다. 후반 15분 제주 이창민이 문전 앞에서 때린 강력한 슛 역시 슈퍼세이브로 막았다. 후반 30분에는 마그노의 강력한 왼발 슈팅마저 막아버렸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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