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마라톤클럽 김영한씨 “東西로 南北으로 우리땅 1400여㎞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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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정현기자
  •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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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코스 완주 그랜드슬램

2018 대한민국 종단 537㎞ 울트라마라톤대회에서 완주해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김영한씨.
마라톤 완주도 힘든 일인데 우리나라를 동서남북으로 횡단과 종단을 완주한 ‘인간 철마(鐵馬)’가 문경에서도 나왔다.

문경마라톤클럽 김영한씨(54)는 지난 1일 부산 태종대를 출발해 6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까지 무박 6일 동안 열린 ‘2018 대한민국 종단 537㎞ 울트라마라톤대회’에서 120시간53분(4위)의 기록으로 완주해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램은 서해 끝 강화도~동해 끝 강릉 경포대의 대한민국 횡단 308㎞, 부산 태종대~경기도 파주 임진각 종단 537㎞, 전남 해남 땅 끝 마을~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622㎞ 종단 코스 등 3코스를 완주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200여명만이 공식적으로 이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질 만큼 인간한계를 뛰어 넘는 체력과 정신력을 갖춰야 가능한 기록이다.

김씨는 “이번 울트라마라톤 대회는 경기 첫날부터 4일간 엄청난 태풍과 폭우 속에서 달렸고 마지막 이틀은 높은 습기와 폭염을 이겨내며 밤낮으로 달려야 했다”며 “100㎞마다 제한시간 내에 뛰지 못하면 컷오프 되는 서바이벌 대회여서 더욱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2014년 강화도~강릉 경포대를 61시간53분, 2015년 땅 끝 마을~통일전망대 코스를 145시간6분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보육원에서 일하며 시간나는 대로 연습을 하고 있는 김씨는 지금까지 15년간 달리면서 마라톤 풀코스 150여회, 100㎞ 이상 울트라마라톤 80여회를 뛰었다.

“체력이 닿는 한 달리고 싶다”는 김씨는 “앞으로 마라톤 풀코스 200회, 울트라마라톤 100회 달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문경=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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