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의원 상임위 교통정리…강효상·주호영·정태옥 ‘취수원 호흡’

  • 권혁식
  • |
  • 입력 2018-07-17   |  발행일 2018-07-17 제1면   |  수정 2018-07-17

지역 현안 해결 의지에 따라 대구·경북(TK) 의원들의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가 재조정됐다. 16일 여야 각 당에 따르면 환경노동위와 국방위에 각각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비례·대구 달서구병 당협위원장)과 정종섭 의원(대구 동구갑)이 배치됐다. 또 경북에서 신청자가 없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에는 한국당 장석춘 의원(구미을)이 배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환노위의 강 의원은 환경부를 독려하고, 정무위에 배정된 한국당 주호영(대구 수성구을)·무소속 정태옥 의원(대구 북구갑)은 국무조정실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구공항 통합 이전 문제를 다룰 국방위에선 대구의 정 의원과 경북의 백승주 의원(구미갑·한국당 간사)이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산자중기위에는 민주당 홍의락(대구 북구을·민주당 간사)·한국당 곽대훈 의원(달서구갑)에 더해 경북 몫으로 장 의원이 추가 배치돼 탈원전 정책에 대한 경북지역 입장을 대변할 것으로 관측된다.

산자委엔 홍의락·곽대훈·장석춘
탈원전 정책 경북지역 입장 대변
과기정통委·보건복지委는 全無
첨복단지 등 현안 사각지대 우려
강석호 유일하게 상임위원장 선출


인기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에는 한국당 김상훈(대구 서구)·김석기 의원(경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는 같은 당 이만희(영천)·김정재 의원(포항북구)이 배정됐다. 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구갑)·김현권 의원(비례)도 농해수위에 합세했다. 행정안전위에는 한국당 윤재옥(대구 달서구을)·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배치됐다. 법제사법위에는 한국당 이완영 의원(고령-성주-칠곡)이, 이번에 분리되는 문화체육관광위와 교육위에는 한국당 김재원 의원(성주-군위-의성-청송)과 곽상도 의원(대구 중구-남구)이 각각 배정됐다. 기획재정위에는 한국당 김광림(안동)·박명재(포항남구-울릉)·추경호(달성)·최교일 의원(영주-문경-예천)에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까지 5명이 몰렸다.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은 이날 TK 의원 중에서 유일하게 6개월 임기의 외교통일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와 보건복지위에는 TK 의원이 아무도 없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지역사업 챙기기에 사각지대가 우려된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