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장학금 수혜율 90%…학비걱정 없는 구미대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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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7 07:30  |  수정 2018-07-17 07:30  |  발행일 2018-07-17 제9면
등록금 70% 장학금으로 지급
2010년이후 5년간 취업률 1위
재학생 장학금 수혜율 90%…학비걱정 없는 구미대
지난 6월 열린 구미대 교양도서 장학금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구미대 제공>

취업률 전국 1위의 구미대가 학생들에게 3년간 지급한 장학금도 등록금의 70%를 넘어서 전국 최상위에 올랐다.

구미대는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학생 1인당 지급한 연평균 장학금은 414만원으로 학생들이 낸 연평균 등록금의 72.6%로 2016년 71.1%, 2015년 71.2%에 이어 3년 연속 70% 이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학생 부담 3년간 평균 등록금 566만~570만원과 장학금 지급률을 비교하면 학생들의 실제 등록금 부담은 1인당 160만원 안팎에 그친 셈이다. 구미대의 지난해 대학알리미 기준 2년 연속 장학금은 전국 1위(전문대 재학생 5천명 이상)를 차지했다. 오는 8월 말 발표될 올해 대학알리미 정보공시에서도 전국 1위를 벌써부터 예약한 상태다.

구미대의 높은 장학금 지급률은 성적장학금과 국가장학금 외에 학생들의 자기계발, 인성함양, 인재양성, 복지 등 다양한 교내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전공 자격증 취득이나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도전마일리지 장학금, 교양독서 장학금, 글로벌인재양성 장학금, 가족장학금, 군(軍)장학금, 근로장학금, 저소득장학금이 대표적 사례다. 그 결과 재학생 장학금 수혜율은 90%를 넘어서 재학생 10명 중 9명 이상이 장학금을 받고 있다.

한편 구미대는 교육부의 건강보험 가입 기준으로 취업률을 발표한 2010년 이후 5년 연속 전국 취업률 1위(전문대 가·나 군별)에 오른 취업특성화 대학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 5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는 구미대가 최초로 최근 7년 평균 취업률은 82.5%다. 졸업생 10명 중 8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한 것이다. 대기업 취업률은 무려 42.3%에 이른다.

정창주 구미대 총장은 “학비 부담과 취업이 걱정 없는 구미대학이 모범적 선도 대학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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