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맥페스티벌 성공 이끌 ‘치맥 리더스’

  • 이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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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7 07:46  |  수정 2018-07-17 07:46  |  발행일 2018-07-17 제16면
대학생 18명 기획·홍보 등 주도
페북 팔로어 1만명 돌파 힘보태
2030겨냥 축제상품 직접 디자인

18일 개막을 앞둔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주도적으로 기획, 진행하는 지역 청년들이 주목받고 있다.

16일 한국치맥산업협회에 따르면 20대 초·중반의 대학생 18명으로 구성된 ‘치맥리더스’가 젊은 감각을 앞세워 치맥페스티벌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치맥리더스는 기존의 홍보대사, 서포터스 수준에서 나아가 실질적인 행사 운영주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축제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행사 전반의 콘텐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현시키고 있는 것.

치맥리더스는 기획운영, 디자인, 마케팅, 영상, 프로모션 등 5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SNS 등 온라인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구치맥페스티벌’ 페이스북은 지난 5일 기준 1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보유하는 대형 채널로 자리잡았다. 치맥리더스는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와 소식을 제공하고 행사 진행 상황도 중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치맥리더스는 지난 4월 출범한 이후 기자를 초청해 글쓰기 교육, 카드뉴스 작성 교육을 받기도 했다.

또한 매주 열리는 치맥페스티벌 집행위원회 회의에 빠짐없이 참석해 행사 관련 마케팅 기획과 축제 평가도 담당했다. 2030세대들을 겨냥한 축제 상품도 직접 기획했다. 올해 치맥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내 피는 못 준닭!’ 모기퇴치팔찌와 공식캐릭터 치킹을 활용한 헤어밴드는 치맥리더스가 기획하고 디자인 작업을 거쳐 내놓은 상품이다.

행사 3주전부터는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축제 운영의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치맥프렌즈’로 불리는 축제자원봉사자 250명을 선발, 업무별 팀으로 나눠 팀마다 치맥리더스가 팀장역할을 맡는다.

최성남 한국치맥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치맥페스티벌은 지역의 젊은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에 옮긴 진짜 ‘젊은 축제’”라며 “단순히 심부름 역할에 그치는 다른 행사와 달리 행사 아이디어 제안이나 진행,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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