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바이올린으로, 아내는 노래로 들려주는 ‘러브 스토리’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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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7   |  발행일 2018-07-17 제24면   |  수정 2018-07-17
이광호·이정우 부부 18일 공연
남편은 바이올린으로, 아내는 노래로 들려주는 ‘러브 스토리’

대구콘서트하우스가 마련하는 ‘로비음악회-사랑의 인사’가 18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로비에서 열린다. 소프라노 이정우, 바이올리니스트 이광호 부부가 출연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만의 특별한 음악회를 선보인다. 대학(경북대) 친구로 시작해 30여 년을 동반자로 함께 하고 있는 이들 부부는 이날 공연에서 자신들의 음악과 사랑, 그리고 음악가로 함께 나이 들어가는 삶의 이야기를 나눈다.

이정우·이광호 부부는 자신들의 러브 스토리가 담긴 곡들을 관객에게 들려준다. 먼저 바이올리니스트 이광호는 작곡가 크라이슬러의 ‘푸냐니 풍의 템포 디 미뉴에트’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 몬티의 ‘차르다시’, 파가니니의 ‘칸타빌레’, 사라사테의 ‘바스크 기상곡’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이정우는 이흥렬의 ‘꽃구름 속에’, 뮤지컬 ‘걸 크레이지’ 중 ‘내겐 리듬이 있어’ 등을 들려준다. 이와 함께 마이클 윌리엄 발프의 오페라 ‘보헤미안 걸’ 중 ‘나는 대리석 궁전에서 꿈을 꾸었다’와 라흐마니노프의 ‘나에게 노래를 부르지 마세요’,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저녁 바람은 상쾌하고’ 등을 두 사람의 하모니로 선사한다. 피아노 반주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상임반주자 이수정이 맡는다. 전석 1천원. (053)250-14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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