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도 인기 짱 '초복엔 삼게탕', 함께 먹고 싶은 5위에 이름 올린백종원…1위 박보검

  • 윤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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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7 10:27  |  수정 2018-10-01 14:14  |  발행일 2018-07-17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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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남일보 DB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찾아온 초복,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초복을 맞아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삼계탕에 대해 알아보자.

삼계탕은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 방문시 가장 먹고 싶어하는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하고, 수출상품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양기 손상이 가장 많은 여름철의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한국의 전통음식은 식재료의 조화와 배합이 합리적으로 이뤄져 과학적인 음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요리문화사’에 따르면 조선시대 상용 식품으로 가장 애용된 가축은 닭이었으며, 집집마다 사육해 요리법도 다양했다. 고단백, 저지방, 저 칼로리의 닭은 소화흡수가 잘되는 식품으로 비타민B 복합체의 공급원이기도 하다. 소, 돼지고기에 비해 지방이 적고 맛은 담백하다.

하지만 삼계탕을 요리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바로 생닭을 가장 마지막에 씻어야 한다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6일 삼계탕 등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닭을 포함한 가금류의 조리과정에서 캠필로박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생닭 조리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최근 5년(2013~2017년) 동안 총 67건으로 245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중 30건(45%), 1019명(41%)이 7월과 8월에 집중됐다.


식약처는 "여름철 기온이 높아 캠필로박터균 증식(30~45℃)이 용이하고 삼계탕 등 보신용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캠필로박터균의 주된 감염 경로는 생닭을 씻는 과정에서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가 오염됐거나 생닭을 다뤘던 조리기구에 날 것으로 섭취하는 과일, 채소 등을 손질했을 경우 발생한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닭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 밀폐용기를 사용해 맨 아래 칸에 보관해야 한다. 이는 생닭을 밀폐하지 않은 채 냉장보관하면 생닭에서 나온 핏물 등에 의해 냉장고 내 다른 식품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생닭을 씻을 때 물이 튀어 주변 조리기구나 채소 등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주변을 치워야하고, 식재료는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씻어야한다. 생닭을 다뤘던 손은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씻은 후에 다른 식재료를 취급해야 한다. 생닭과 접촉했던 조리기구 등도 세척, 소독할 필요가 있다.


조리 시 생닭과 다른 식재료는 칼·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해야하며, 부득이 하나의 칼, 도마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하고, 식재료 종류를 바꿀 때마다 칼, 도마를 깨끗하게 세척, 소독해야 한다.


생닭을 조리할 때에는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중심온도 75℃ 1분 이상)해야 한다.


식약처는 "생닭 취급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보검이 '초복'날 함께 삼계탕 먹고 싶은 스타 1위로 선정됐다.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16일까지 중고등 인터넷 수학교육업체 세븐에듀가 46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초복'날 함께 삼계탕 먹고 싶은 스타 1위로 박보검(110명, 24%)이 선정됐다. 이어 방탄소년단 뷔(100명, 22%)가 2위를 차지했으며 그 외 정해인(48명, 10%), 강다니엘(46명, 8%), 백종원(46명, 8%)가 3~5위를 차지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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