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에 1천억 투자 백신 제조공장 증설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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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8 07:17  |  수정 2018-07-18 07:17  |  발행일 2018-07-18 제2면
올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경북바이오산단내 6만여㎡

안동시가 경북의 차세대 먹거리 선도산업인 백신 분야에 1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안동시는 18일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SK바이오사이언스<주>에서 백신제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일행은 이날 안동시청을 방문해 권영세 시장과 향후 SK의 안동투자 계획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6만2천626㎡에 올 하반기부터 5년간 1차(2018∼2020년·300억원)·2차(2021∼2022년·700억원)에 걸쳐 1천억원을 투자해 세포배양 독감 백신, 대상포진·수두 백신 등 생산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글로벌 백신 시장을 선점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해 안동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부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와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바이오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정하고, 백신산업 지역 거점화를 위해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경북 북부지역을 글로벌 바이오백신산업 메카로 육성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SK케미칼로부터 독립한 신설법인으로, 2013년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1천200억원을 투자해 백신공장을 구축했다. 국내 최초로 차세대 기술인 세포배양 방식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와 세계 두번째 대상포진 백신인 ‘스카이조스터’를 자체 개발했다. 이후에도 고부가가치 프리미엄백신 개발·상업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려면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최우선”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안동=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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