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 연구용역 착수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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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8 07:30  |  수정 2018-07-18 07:30  |  발행일 2018-07-18 제8면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
내년 5월 결과도출 예정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한 연구용역이 기적을 울렸다. 대구시는 광주시와 함께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달빛내륙철도 연구용역을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용역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비한 경제성 분석,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하기 위한 논리 개발에 집중한다. 대구시와 광주시가 1억5천만원씩 총 3억원을 들여 수행하는 용역은 2019년 5월쯤 결과물을 도출할 예정이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광주 191.6㎞를 잇는 고속화철도(시속 200∼250㎞)로, 양 도시를 1시간 이내 생활권으로 좁혀 준다. 완공되면 영·호남 간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돼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장기적으로 대구∼경주∼포항 KTX, 광주∼나주∼목포 KTX 등과 연결해 남북한 철도교류시대에도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달빛내륙철도는 영·호남 간 산업물동량 연계를 가져와 초광역 남부경제권을 구축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남북 간 철길이 뚫리면 중국횡단철도와 시베리아철도와도 연결돼 국제철도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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