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금속 표면처리업체 테크트랜스, 코넥스 상장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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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8 07:48  |  수정 2018-07-18 07:48  |  발행일 2018-07-18 제17면

최근 경북지역의 비철금속 표면처리 전문기업이 코넥스 시장에 신규 상장됐다. 코넥스는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지원 및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개설된 중소기업전용 주식시장이다.

경북테크노파크는 경북지역의 뿌리업체인 테크트랜스(대표 유재용)가 지난 13일 코넥스에 상장됐다고 17일 밝혔다. 주주는 266명(지난해 말 기준)이며, 최대주주 지분율은 유재용 대표이사가 33.15%, 삼성벤처투자 33.05%, 산업은행 5.26% 등이다. 테크트랜스는 이번 코넥스 상장을 발판으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넥스 상장사 가운데 엔지켐생명과학, 오스템오닉 등이 코스닥 이전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테크트랜스는 2011년 설립돼 알루미늄, 마그네슘, 티타늄 등 경금속 표면처리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2015년 8월부터 지금까지 테슬라에 전기차 브레이크 및 액셀러레이터 페달 표면처리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저전압 플라즈마 표면처리 기술과 전해액을 개발, 표면처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핵심기술은 ‘TAC(Tech Arc Coating)’다. 모재에 절연성, 고내식성, 고경도 등 다양한 기능성을 부여해 가성비를 높인 저전압표면처리 기술이다. 인체에 해가 없는 알칼리 용액에서 세라믹 산화피막을 형성키는 공법이다. 최근 경북TP의 지원을 받아 R&D를 통해 절연성을 향상시킨 기술을 개발, 친환경 자동차부품사업에도 진출했다. 또 TAC를 활용한 인체용 바이오 소재 표면처리 기술도 개발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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