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오! 캐롤'로 뮤지컬 첫 도전…"유머러스한 MC 역"

  • 입력 2018-07-18 00:00  |  수정 2018-07-18

방송인 주병진이 뮤지컬 '오! 캐롤'로 뮤지컬에데뷔한다.
 쇼미디어그룹은 오는 8월 16일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오! 캐롤'에 주병진이 주연 배우 '허비'로 출연한다고 18일 밝혔다.


 '허비'는 리조트 쇼의 유머러스한 MC이자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인물이다.
 주병진은 1990년대 MBC 예능 버라이어티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의 부흥기를 이끌고 토크쇼 MC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오! 캐롤' 박영석 프로듀서는 "국민적 인기를 누린 원조 국민 MC인 만큼 위트와 친화력을 선보여야 하는 '허비' 역을 자기 옷처럼 소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병진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개그맨, MC, 기업인이 아닌 뮤지컬 배우 주병진으로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설렘과 동시에 기분 좋은 긴장감이 든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오! 캐롤'은 1960∼1970년대 숱한 히트곡을 내놓으며 시대를 풍미한 미국 팝스타 닐 세다카의 대표곡 21곡을 모아 만든 뮤지컬로, 2008년 미국에서 초연됐다. 한국 초연은 2016년이다.


 '오! 캐롤'(Oh! Carol), '유 민 에브리싱 투 미'(You Mean Everything to Me), '스튜피드 큐피드'(Stupid Cupid), '원 웨이 티켓'(One Way Ticket) 등 한국에서도 영화와 CF 등을 통해 다양한 세대의 귀에 친숙한 명곡을 사랑 이야기로 엮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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