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국제가족연극제 내일 개막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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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9 07:25  |  수정 2018-07-19 07:25  |  발행일 2018-07-19 제10면

[김천] 국내 대표적 청소년연극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제16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20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15년간 청소년 전문 연극제로 성장해 온 김천국제가족연극제는 김천시가 주최하고 영남일보·김천국제가족연극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연극제는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연극제로 도약해 국내 연극을 해외에 소개하는 한편 해외 연극 트렌드도 적극 수용하기에 이르렀다.

20~29일 열흘간 열리는 이번 연극제엔 경연작 9편을 비롯해 국내 초청작(4편), 국내 극단작(18편), 해외 초청작(9편, 러시아·중국·일본·프랑스·이탈리아) 등 40작품이 112차례에 걸쳐 공연된다. 앞서 연극제추진위는 서류심사·인터뷰 등 과정을 통해 본선 무대에 올릴 경연작을 선정하는 한편 국내외 초청작을 엄선해 행사를 준비해 왔다. 특히 개막 공연작으로 무대에 오르는 러시아 안나 블로드코의 ‘공중댄스’, 같은 러시아의 ‘샤먼’(음악과 어우러진 고난위도 저글링), 중국의 ‘중국변검(變瞼)과 서커스’ 등 작품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번 연극제부턴 공연 장소를 김천문화예술회관(개·폐막 공연), 김천문화회관(경연), 뫼가람소극장(해외초청작), 김천혁신도시 안산공원 일대(국내외 초청작)로 확대했다. 연극제 기간 김천 전역을 연극 무대화하는 셈이다. 이밖에 연기콘테스트(청소년·대학생·일반), 학생연극페스티벌, 프린지 공연, 각종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노하룡 김천국제가족연극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관객들이 연극제의 다양한 모습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관객 참여형 공연과 여러 장르의 야외 공연을 통해 연극축제의 진수를 보이겠다”며 “닫힌 공간의 연극이 열린 곳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활짝 피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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