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T기업 5개社, 영진전문대 방문 인재 선점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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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9 08:11  |  수정 2018-07-19 08:11  |  발행일 2018-07-19 제28면
게임회사·쇼핑몰 인사담당자 19명
졸업예정자 면담·회사설명회 가져
일본 IT기업 5개社, 영진전문대 방문 인재 선점
영진전문대를 찾은 라쿠텐 인사 담당자가 이 대학 교수회관에서 일본IT기업주문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회사 설명을 하고 있다.

일본 IT기업이 최근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를 방문해 우수한 인재를 미리 발굴·확보하는 일종의 입도선매(立稻先賣)를 시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인터넷쇼핑몰 전문 글로벌 대기업인 <주>라쿠텐을 비롯해 게임서비스 전문 회사인 <주>석세스 등 총 5개사 인사 관계자 19명이 최근 2박3일 일정으로 영진전문대에서 이 학교 일본IT기업주문반(컴퓨터정보계열) 졸업 예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와 면접·면담을 진행했다. 일본 기업에서 한국의 전문대학 한 곳만을 직접 찾아와 기업설명회와 면접 등을 갖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들 기업 관계자는 방문 첫날 영진전문대 일본IT기업주문반 학생들이 준비한 졸업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학생들의 전공실력을 눈여겨봤다. 이어 5개 회사별로 가진 회사설명회에선 각 회사의 규모와 사업분야, 복지제도 등을 상세히 소개하며 학생들이 관심을 갖도록 공을 들이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진 회사별 면담에는 학생들의 자기소개와 궁금한 점을 듣고 답하며 우수 인재를 탐색했다. 특히 라쿠텐은 면접을 통해 채용 적임자에게 채용내정서를 출국 전 대학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프레젠테이션·면담·면접은 모두 일본어로 진행됐고, 이를 지켜본 일본 기업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일본어 실력이 능숙하고, 전공실력도 훌륭하다”고 평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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