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유민상-김준현, 먹방과 입담으로 안방극장 웃음 폭탄 투하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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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9 00:00  |  수정 20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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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한끼줍쇼' 방송 캡처

개그맨 유민상과 김준현이 '한끼줍쇼' 시청자들에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유민상과 김준현이 밥동무로 출격, 충북 충주시 연수동에서 한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국내 최고의 '먹방 신(神)' 유민상, 김준현은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충주로 내려가는 길 MC강호동과 이경규를 만나기로 한 밥동무 유민상과 김준현은 본격적인 한끼에 나서기도 전 핫도그, 소시지, 떡꼬치, 핫바, 구운감자 등 휴게소 별미를 한가득 주문해 쌓아놓고 특유의 먹방을 펼쳤다. 휴게소 맛에 빠진 두 사람을 목격한 MC 이경규는 "막 먹는 녀석들"이라고 핀잔을 줬다.

 
이에 굴하지 않은 유민상과 김준현은 "제작진이 설정을 준 건데 점점 리얼로 가고 있다"며 "이거 말고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먹자. 그동안 '한끼줍쇼' 밥동무들은 밥을 안 먹고 한끼에 도전하더라. 마치 기내식 없는 비행기와 같다. 이 휴게소가 이영자 누님이 추천한 국밥이 있는 곳이다. 국밥이 맛있다고 세상에 알려졌는데 그걸 꼭 먹고 가자"며 MC들을 이끌고 휴게소에 들어가 유명한 '말죽거리 소고기 국밥'으로 위장 워밍업을 했다.


최근 '두 딸의 아빠'가 된 김준현은 "녹화일 기준 일주일 내 출산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준현에게 이경규와 강호동은 "딸이 2명이 되니 다르냐"라며 물었고, 그는 "일을 즐겨야겠다란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에 이경규는 "병원에서 딸이 태어난 것을 보면 진짜 세상이 달라보인다. 근데 일주일 딱 지나니까 그대로 돌아오더라"며 싱글인 유민상에게 "니가 갑이다"라고 농담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유민상이 "낚시 가고 싶으면 갈수 있다"라고 홀로 사는 삶을 자랑하며  "가족이 필요하면 '개그콘서트'에서 꽁트를 짜면 된다. 코너 중 하나였던 '아빠와 아들'에서 아빠 역할 많이 하면 된다. 부인은 맨날 김민경이라서 그렇지..."라고 했다.


강호동은 "계속 본인이 지칠 만 하면 민경이를 거론한다"고 의심에 눈초리를 줬다. 유민상은 "진짜로 같이 콩트를 많이 해서 그렇다"고 일축했다. 이에 김준현은 유민상과 김민경의 커플 성사를 외치며 "세윤이가 맨날 이야기한다. '우리가 언제까지 슈퍼베이비를 중국한테 뺏길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준현은 유민상이 한끼 도전에 성공할 가능성이라도 보이면 "되게 많이 먹는다"며 방해 작전도 서슴지 않아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유민상은 "많이 안 먹는다"고 강조하면 애절하게 도전에 나서 웃음을 더했다.


이어  이경규와 유민상이 한 팀, 강호동과 김준현이 한 팀이 돼 그 어떤 회보다 파워풀한 에너지의 한끼 도전이 시작됐다. 폭우 속에서 시작된 한끼 도전은 예상 외로 반전 결과를 낳기도 했다.

이경규와 유민상은 연수동의 첫 번째 한끼 도전에서 "아직 식사 준비가 안됐다"며 고사의 뜻을 내비친 의사 부부에게 "어머니 같이 하면 된다. 우리 모습을 좀 봐달라"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를 맞으며 한끼를 호소하는 이경규와 유민상이 안타까웠던 집주인은 기꺼이 한끼를 허락했다.

잡곡이 섞인 푸짐한 밥으로 밥상에 유민상은 한 그릇을 추가해 2차 먹방을 보이는 등 명불허전 이십끼형으로 활약했다. 신박한 소리묘사 개인기부터 넉살스러운 입담까지 본격 재주꾼의 면모 또한 톡톡히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유쾌한 해피바이러스를 전파했다.

반면 연이어 한 끼에 실패한 김준현은 폭우를 뚫고 결국 감격스러운 한 끼 하우스 입성에 성공했다. 특히 집 안에 있는 기타를 이용해 감미롭게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먹신(神)과는 다른 반전 매력이어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또한 한 끼 메뉴인 부대찌개를 맛있게 먹는 노하우까지 공개하며 밥상을 제대로 접수했다. 김준현은 전매특허 '면치기'를 선보여 집주인을 깜짝 놀라게 했고 강호동과 함께 먹방의 끝을 보이기도 했다. 집주인은 복스러운 먹방을 펼치는 김준현을 향해 마지막 남은 밥까지 주며 훈훈한 이웃의 정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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