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 검거

  •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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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0   |  발행일 2018-07-20 제2면   |  수정 2018-07-20
범행 사흘 만에 시내서

영주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현금 4천3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던 강도 피의자가 범행 사흘 만에 붙잡혔다.

영주경찰서는 19일 오후 4시35분쯤 영주 구성로의 한 병원 앞에서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 A씨(36)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발생 후 안동과 영주 일대 CCTV 500여대를 시간대별로 분석한 끝에 영주의 한 병원 앞 길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범행에 사용한 오토바이와 가방, 흉기는 영주의 한 야산에서 찾았다. A씨는 빼앗은 4천300만원 가운데 5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새마을금고에서 불과 1분 거리에 파출소가 있는데도 대담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영주에서 주류배달 업체에 근무하고 있으며, 범행에 사용된 오토바이는 사건 발생 전날 안동의 한 치킨가게에서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범행동기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A씨는 지난 16일 낮 12시15분쯤 영주 한 새마을금고 건물 지하주차장 통로로 들어가 8분가량 숨어 있다가 낮 12시23분쯤 금고 안에 침입해 직원 4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4천300만원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주=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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