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안무·평론가, 삶과 예술의 길 함께 모색하다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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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0 07:55  |  수정 2018-07-20 07:55  |  발행일 2018-07-20 제16면
대구예술발전소 ‘보고듣고, 음악전시’
통합적 감각 사용 유도하는 멀티아트
피나 바우슈 ‘카페 뮐러’ 풀버전 상영
공연·안무·평론가, 삶과 예술의 길 함께 모색하다
김봉천 작

대구예술발전소에서 ‘보고듣고, 음악전시’가 열리고 있다. 통합적인 감각의 사용을 유도하는 멀티아트 전시라는 게 대구예술발전소 측의 설명이다. ‘대구 뉴-바우하우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전시다. ‘대구 뉴-바우하우스 프로젝트’는 삶과 예술의 통합을 이념으로 삼았던 디자인의 모더니즘 바우하우스 운동을 디지털 기술 기반의 상상력으로 다시 생각하고, 담론을 제안하고자 기획됐다.

작곡가 서영완, 회화 신태수·김봉천, 미디어 이이남, 무용평론가 김예림, 영상감독 황인모, 대구시립무용단이 참여하고 있다. 공연, 안무가, 무용평론가가 함께 참여하는 댄스필름 장르의 최초 기획이자 소개다. 전설적인 피나 바우슈의 ‘카페 뮐러’ 풀버전도 상영된다.

남북정상회담장에 출품돼 주목을 받은 신태수 작가는 전통 산수화에 뿌리를 두고 실경 작업을 해오면서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하고 있다. 서해5도 풍경과 안동의 풍경, 초충도를 출품했다. 김봉천 작가는 ‘은=현’과 ‘정동’ 등을 선보이고 있다. 품위있는 현대 문인화라는 평가가 딱 들어맞는다. 미디어를 통한 전통 회화의 재해석에 주력하는 이이남 작가는 ‘담양의 빛’과 ‘묵죽도-Happiness’를 출품했다. 서영완의 현대음악과 영상, 대구시립무용단의 군무도 영상으로 소개되고 았다.

몸짓을 함께 전시하기 위해 무용평론가 김예림이 선정한 세계적인 댄스필름 작품도 볼 수 있다. 피나 바우슈의 ‘카페 뮐러’, 줄리 고티에의 ‘AMA’, 마츠 에크의 ‘Smoke’, 미쉘안느 드 메이의 ‘Kiss & Cry’ 등 세계적인 안무가의 영상이다. 8월1일까지. (053)430-1226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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