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 최명길, 딸들 향한 한상진 총구 가로막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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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0 15:13  |  수정 2018-07-20 15:13  |  발행일 2018-07-20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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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인형의 집' 방송 캡처

'인형의 집' 마지막회를 앞두고 최명길이 위기에 빠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 (극본 김예나·이정대, 연출 김상휘)102회에서 이재준(이은형 분)은 사장이 됐고, 홍세연(박하나 분)은 은경혜(왕빛나 분)가 포기한 지분을 받고 디자이너로 복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혜가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며 모든 것을 세연에게 돌려줬다. 세연은 회사 지분을 뺀 나머지를 다시 경혜와 나누려 했지만 영숙(최명길 분)이 경혜의 건강 문제로 함께 멀리 떠날 생각이라며 말렸다. 그 시각 경혜는 모처럼 푹 자며 한결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세연은 제 방식대로 상황을 처리해 나갔다. 세연은 임원들 앞에서 “공석인 회장은 이재준 신임 사장님이 꾸린 검정단의 선택을 받은 두 분이 공동 책임지게 될 거다. 벨라 명품관은 산업재해 전문병원이 될 거다. 영화공장 유가족을 비롯해 부당해직된 직원분 모두 복직 될 거다”고 말했다.


그런후 정작 세연은 다시 디자이너로 돌아갔다. 공모전에서 당선된 ‘블루밍’ 프로젝트를 직접 진행하기 위해서 다시금 디자인 팀을 꾸렸다.


경혜는 새로운 삶을 위해 친모 영숙과 함께 베네치아로 가기로 했다. 경혜는 영숙에게 "베네치아에 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래.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은경혜로"라고 말했다.


이에 영숙은 "그래. 다시 시작하자. 매일 매일 새로운 것들에 감사하면서"라고 답했다. 은경혜는 전에 없던 평온한 표정으로 영숙을 바라봤다. 

이후 영숙은 세연을 찾아갔다. 그는 세연에게 친모 박수란(박현숙 분)이 세상을 뜨며 남긴 스웨터를 건네며 "네 엄마가 거의 다 떴고 내가 마무리 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세연은 영숙에 "엄마, 베네치아 가면 내 걱정 말고 행복하게 살아"라고 말했다. 영숙은 "세연아, 네 친엄마하고 약속한 게 있어. 너 결혼할 때, 너 애기 낳을 때, 내가 네 옆에 꼭 있어 주겠다고. 그 약속 지키게 해줘"라며 눈물 흘렸다. 세연은 "내일 내가 경혜 데리고 공항에 갈게. 마지막 인사 하고 싶어"라고 했다. 

혼자 남은 경혜는 집에서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여기 살던 사람, 거쳐 간 사람, 다 사람이었는데 나만 인형이었네. 심장도 피도 없는 인형. 이곳을 떠나면 달라지겠지"라며 씁쓸하게 집을 바라봤다.
 
다음날, 경혜는 저택 마당에서 세연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뒤로 명환(한상진 분)이 나타났다. 전신마비 진단을 예고받고 복수를 위해 온 것. 그는 경혜와 세연을 납치해 외딴 곳으로 데려갔다. 이를 알게 된 영숙은 급히 달려갔다.
 
명환은 총을 경혜와 세연에 겨눴다. 그리고 명환이 세연을 쏘려는 찰나, 영숙이 그 앞을 가로막았다. 명환은 결국 총을 쐈고, 총에 맞은 영숙은 쓰러졌다.

KBS2 '인형의 집' 마지막회는 20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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