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외곽 찬바람 끌어들여 대프리카 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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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식기자
  •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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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도시 바람길 숲’ 국책사업

연내 대상지역 선정 내년 시범추진

미세먼지도 저감…市 “유치 올인”

대구시가 ‘도시 바람길 숲’을 늘려 폭염과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국책사업에 도전장을 낸다. 도시 외곽의 찬바람을 도심 안으로 끌어들여 ‘대프리카’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사업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25일 산림청에 따르면 폭염 해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바람길 숲 등 도시형 숲 모델을 개발해 전국 주요 도시로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시 외곽의 찬바람을 끌어들여 대기 정체를 해소하고 열섬현상·미세먼지를 저감·분산시키는 방안이다. 도시 외곽에 위치한 산림과 도심 내부의 숲을 서로 연결할 수 있는 녹지 축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산림청은 8~10월 이 사업에 참여할 도시를 조사하고 대상지 2~3곳을 발굴·선정한 뒤 내년부터 시범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대구시는 산림청의 도시 바람길 숲 시범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대구와 아프리카의 합성어(대프리카)까지 낳을 만큼 대표적인 폭염 도시여서 바람길 숲 조성사업에 제격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명산 팔공산과 도심의 허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앞산, 여기에다 젖줄인 신천까지 도심 외곽에서 안쪽으로 바람 길을 낼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춘 것도 대구가 이 사업에서 빠질 수 없는 이유가 됐다.

강점문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산업화로 도시에서 발생하는 열섬현상에 따른 폭염과 미세먼지는 이제 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며 “바람길을 타고 깨끗한 외부 공기를 도심으로 이끌어 열섬현상을 줄이고, 대기 질도 개선하는 구상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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