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 일부 설계 변경하라”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구글플러스
  • 기사내보내기
  • 마창훈기자
  • 2018-07-26
  •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군위 의흥면 파전리 주민 공사장 진입로 점거

“마을앞 구간‘성토 방식’강행시 사고 위험”

군위군 의흥면 파전리 주민들이 공사장 진입로를 차단한 채 마을 앞을 지나는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 공사구간에 대한 설계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군위]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 구간인 군위군 의흥면 파전리 주민들이 공사장 진입로 점거에 나섰다. 주민이 배제된 채 공청회가 열린 데다 공사 설계가 잘못됐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마을을 지나는 제10공구 노반공사는 마을 옆산을 뚫고 나온 수북터널에서 시작된 선로가 28번 국도 위는 교량으로, 마을 앞 300여m 구간은 노반축조(높이 14m로 성토·방음벽 포함)로 진행된다. 군위군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6월 주민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공청회를 열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주민들은 제대로 된 공청회를 다시 열 것과 마을 앞을 가로지르는 노반축조(성토) 방식을 교량으로 바꿔줄 것을 요구하며 지난 3일부터 공사장 진입로를 점거하고 있다. 박진곤 노반성토공사 반대추진위원회 위원장(59)은 “마을 앞을 지나는 국도 28호선이 곡선으로 돼 있어 최근까지 교통사고로 13명이나 숨지는 등 평소 사고가 잦았다”며 “성토 방식으로 노반축조공사가 강행된다면 운전자 시야가 더 가려져 사고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규희 군위군 안전건설과장은 “최근 군수와 함께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를 방문해 주민 불편이 예상되는 파전리 노반축조구간을 교량으로 바꿔줄 것을 요구한 데 대해 강원본부 관계자가 ‘국토부와 협의해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시설공단이 불가능하다고 밝히면 국토부·기재부 등과 협의해 교량으로 공사가 가능하도록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Copyrights ⓒ 영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